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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 (326기 견특) 반본 신인합일 체험 후기 | 영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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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일반 (326기 견특) 반본 신인합일 체험 후기

달려라 하늬 2019-12-18 00:00

2019년 12월 13일 나는 만물의 창조주이자 신의 자식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쉽지않았던 수행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2012년 5월 171기로 처음 자운선가를 만났습니다.

그때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죽고싶은 마음때문에 참 괴로웠습니다.

그러다 친언니의 소개로 혜라님 동영상을 만나게 되었고 반본을 하면 내가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알 수 있다는 강의에 어차피 한번 죽는 목숨 왜 태어났는지 알고나 죽자 싶어 자운선가 수행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초참 이후 매일같이 미친 사람처럼 연단하고 운동하고 수행에 집중했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혜라님 강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 일쑤였고 다음번 수행을 가기위해 휴가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수행을 시작한지 3개월 저는 합일 없이 견성/반본체험(머리 반본)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제가 반본체험이 빨랐던 이유는 이미 일란성 쌍둥이 언니가 9개월 먼저 수행을 시작하고 무의식을 닦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무의식이 하나라 한명이 수행을 하면 나머지 한명은 공명하여 무의식이 닦이는 효과가 있다고 후에 마스터님께 전해 들었습니다.

 

내가 태어난 목적을 알고나니 수행에 대한 믿음이 강력해지면서 수행이 참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제 수행은 여자열등이 관념에 걸려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죽음에 대한 공포와 열등한 여자인 나에 대한 수치 그리고 성에 대한 수치가 무의식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직장생활에서 과도한 스트레스가 겹쳐 몸의 면역이 무너지게 되면서 2016년 9월 혈액암(호지킨 림프종) 4기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비장까지 암세포가 침범하여 림프절을 따라 온몸이 암세포에 잠식된 상황이었습니다. 단 한번도 내가 암이라는 중병에 걸릴꺼라고 상상초차 해본적이 없기에 암진단은 엄청난 충격과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총 12회에 걸쳐 항암치료를 받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폐에 염증이 생기는 응급 상황이 생겨 무균실에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7개월에 걸친 항암치료를 마치고 최종 PET CT검사에서 저는 다시 한번 좌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몸에 염증이 발견되어 재조직검사 판정이 나왔습니다. 조심스럽게 다음 항암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는 담당주치의 선생님의 안내를 받았고 충격을 받은 저는 조직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다시 수행을 해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그 길로 자운선가 견성특별프로그램(견성/합일)에 참여하여 미친듯이 몸버리기(합일) 수행에 몰입했습니다. 더이상의 의학적 치료를 견디기에는 제 마음과 몸이 너무 약해져 있었기에 다시 한번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 나는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다행히 저의 마음이 간절했던지 조직검사 결과는 단순 염증으로 나왔고 2주후 저는 완전관해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5개월 동안 자운선가 행복스테이에 머물며 수행에 전념했습니다. 하지만 항암으로 한번 무너진 몸은 회복이 쉽지 않더군요. 몸이 무너지니 마음도 전과 같이 잘 느껴지지 않았고 긴 투병으로 지치고 힘들었던 나에게 휴식을 준다는 마음으로 5개월을 보냈습니다. 

 

자운선가에서 퇴소후 본격적으로 수행에 전념해야 겠다 마음먹은 저는 2018년부터 한달에 한번씩 꼭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혈액암의 경우 재발율이 높아 몸에 암세포가 없다는 완전관해 판정을 받았어도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혜라님과의 특상을 통해 무의식 속 사랑받고 싶은 여자 마음을 수치스럽고 열등하다고 버려 암이라는 중병까지 내게 왔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부터 내가 여자라는 사실을, 간절하게 사람받고 싶은 내 여자 마음을 무의식 깊이 인정하기 위해 수행에 몰입했습니다. 모든 병은 무의식이 만들며 무의식 안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5년 후 완치 판정을 받아도 난 늘 불안에 떨어야 겠구나 싶어 몸치유와 수행에 올인했습니다.

 

그러나 몸에 기혈이 많이 막혀 있었던 저는 혼자 수행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ROS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수의 주 관념은 뺏고 뺏기는 아기 마음 그리고 내 안의 아기를 인정하지 못해 아기가 어른으로 사느라 긴장 불안이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몸버리기(합일) 명상을 하면서 애어른으로 살았던 저를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한번도 투정부리지 못한 채 어른이 된 엄마는 어린 저희에게도 참 냉정한 엄마였습니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했고 작은 실수에도 수치당하기 일쑤였고 6살 꼬마시절 옆집아저씨에게 성추행을 당했어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결혼한지 7년이 넘도록 아이가 없었던 저는 항상 자궁과 신장 쪽이 항상 냉하고 시렸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하는 원인불명의 난임이었습니다. 아마 어린시절 성추행 당한 경험정보로 인해 성에 대한 저의 무의식이 왜곡되어 난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성에 대해 떠올리면 끔찍할 정도로 두렵고 들킬까봐 비난당할까봐 늘상 긴장하고 수치심으로 가득차 있는 상태였습니다. 특히 6살 이전의 기억이 없던 저는 자궁과 난소쪽을 합일명상하다 성추행 당하는 영상을 보게되었고 그 때의 마음이 무의식 깊이 각인되어 평생 저를 지배하고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린시절 믿었던 옆집아저씨에게 성추행 당한 그 순간 아직 어린 여자아이 인데도 나는 이제 여자로서 끝났구나 ..이번 생에 나는 여자로서 절대 행복할 수 없구나...

깊은 절망감과 여자로 살아가는 행복을 빼앗긴 마음에 분노와 서러움이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몸버리기 명상으로 떠오르지 않았던 기억들이 떠오르며 어린 시절 상처입은 아기 마음으로 지쳐있을 때 쯤 이번 견성특별프로그램부터 도입된 무아경춤(trance dance) 프로그램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음악이 나오는 순간 뇌의식이 사라지고 무의식으로 쑥 빨려 들어가면서 전에 한번도 해본 적 없던 동작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춤수행 할 때마다 늘 수치심으로 이리저리 눈치를 보던 저였기에 이런 자유로움은 처음이었고 난생 처음 몸의 해방감을 만끽하던 중에 눈물이 터지면서 이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남에 깊은 감사와 황홀감이 전신으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느낌은 7년전 머리 반본을 했을때 창 밖의 빛나는 태양을 보면서 느꼈던 그 마음이었습니다. 자운님 강의에서 맹구우목의 확률로 이 지구에 태어난 우리는 태어날 수 있음에 감사하지 않느냐고 하실 때 마다 머리로만 '맞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낀 감사함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태초에 우주가 생성된 우주의 탄생에너지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더 깊은 황홀경 속으로 빨려들어 갔습니다. 마치 우주와의 섹스를 하는 듯한 황홀경 그러나 인간의 의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성에너지... 이 순간 처음 알았습니다. 수치가 없는 성에너지는 이 우주와 세상을 탄생시킨 생명의 기운이자 치유의 힘이라는 것을요. 성경에서 말하는 하느님의 신부가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로 우주를 별과 달을 지구를 온 세상과 만물을 창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산을 만들때 강을 만들 때 화산이 폭발하고 거대한 바다를 만들 때 그 황홀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성에 대한 수치가 완전히 사라진 의식세계는 평화롭고 자유로우며 원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창조할 수 있는  세계였습니다. 의식으로 온 만물을 창조한 후 되어보기가 절로 되었습니다. 때로는 바다 속 넘실되는 해초가 되고 유유히 헤엄치는 거북이도 그리고 그렇게 징그럽다고 싫어하던 뱀도 되어보면서 지구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자유롭게 만끽했습니다.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해방감과 황홀감에 영원히 이 의식세계에서 살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 쏟구쳤습니다. 혜라님께서 강의 중에 '나는 항상 음양이 파동하는, 만물이 섹스하는 의식세계에 거하고 있다'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어떤 유투브 강의에서 성교육 전문 강사가 성욕과 성에너지는 다르며 우리는 성에너지 즉 생명의 탄생 에너지를 통해 일하고 성취하며 모든 위대한 예술 작품은 성에너지로부터 나온다라고 하였습니다. 대체 저게 무슨 차이일까 항상 궁금했었는데 인간의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에너지는 모든 창조의 원천이 되는 에너지라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섹스하는 여자인 내가 참 수치스러웠습니다. 기억속에서 사라진 어린 시절 성트라우마로 인해 성은 두렵고 수치스럽고... 아무리 청산을 하여도 그 성에 대한 거부감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ROS를 통해 1차크라 쪽 치유가 일어나면서 이런 깊은 신인합일의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치유의 에너지를 나누어주시고 암을 이겨낼 수 있게 물심양면 도와주신 저의 마음의 엄마 혜라님 감사드립니다.

 

엄마! 저는 이제서야 엄마를 마음 안에 받아들이네요. 저는 엄마가 생명을 나누어주신 엄마의 자식입니다. 그리고 이 법을 발견하신 마음의 아버지 자운님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왜 온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에 목숨을 거는지 오늘에서야 알 것 같습니다.

 

제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앞으로 수 많은 반본자가 나오겠지요~*^^* 그 날이 간절하게 기다려집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여 자운님 혜라님의 바람대로 온 세상에 이 법이 펼쳐지는 날이 머지 않아 다가오리라 믿습니다.

덧붙여 함께 수행해주신 도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함께해주시는 도반님들이 안계셨다면 몸버리기 명상을 통해 어린시절 트라우마를 찾지도 힘든 수행과정을 이겨내지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함께 할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