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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 287기 구휼후기 | 영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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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적이 일상이 되는 영체마을

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일반 287기 구휼후기

구휼(救恤) 2018-04-22 17:53

이번 4박5일 수행모임은 초참을 했었던 견성회원만 참여할 수 있는 견성회원 특별프로그램이었다. 주제는 ‘부부와성’
특히 이번 견성회원 특별프로그램은 수행을 오래 해왔던 분들이 참여를 했기 때문에 혜라님의 강의도 일반 강의보다 심도가 높았고, 항상 같은 강의만 해왔던 자운님도 좀더 심도있는 강의를 해주셨다.
이번 기수는 존재 자체의 수치심을 느끼고 싶지 않아 몸부림친다고 말씀하시는 혜라님.
나의 가장 큰 관념은 ‘집착,남자열등감’ 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아버지의 태아 마음으로 들어가 느끼면서 존재 자체의 수치심을 느꼈다. ‘너무 외로워 엄마 나 죽고 싶어. 나 쓰레기 취급하려면 죽여줘!!!’ 아빠의 태아 마음으로 들어가자마자 입에서 튀어 나온 말. 장남인 큰아버지와 고모 둘이 있는 상황에서 할머니는 아버지를 가지셨다. 어머니와 고모들에게 너무나 사랑받고 싶지만 밖엔 남자가 둘이나 있기 때문에 자신은 경쟁 상대도 되지 않을 뿐더러 전혀 필요하지 않은 존재라고 느낀 아버지의 태아는 할머니의 뱃속에서 완전 외톨이로,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존재라고 굳게 믿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가슴이 너무 아렸다. 내가 살아오면서 절대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는 굳은 믿음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아버지의 살아온 인생이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살아계실때 몇번 말씀하셨던 일화가 기억난다. 큰아버지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을때 아버지의 나이 고작 11살.(큰아버지와 아버지의 나이차이가 10살입니다) 할머니는 휴가나온 큰아버지에게 닭백숙을 해줬는데 먼발치에서 그걸 보고 있던 아버지에게 할머니는 닭을 먹어보라고 조금이라도 권하지 않았다. 그 어린 아버지가 얼마나 그 백숙이 먹고싶었고 서러웠을까... 태아때부터 처절하게 버림받고 살아생전에도 미친듯이 노력해도 사랑못받았다고 굳게 믿은채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너무 나 같이 느껴졌고 원각홀에서 마음안의 아버지와 함께 풀어내고 아버지와 함께 울어냈다.
특별프로그램이니 만큼 잠재의식으로 들어가는 깊이는 어마어마했고 그만큼 힘들긴 했지만 풀어내고 난뒤는 정말 시원했고 보람찼다.

수많은 관념들이 올라오는 와중에도 각자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일을 척척해내는 깨달음학교 학생들과 최선을 다해서 잠재의식으로 인도해주시는 마스터님들, 그리고 우리 287기 도반님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엄마,누나 우리 많이 청산해서 아빠 마음 행복하게 해드리자!
효선 ♥ 많이 청산해서 더 멋진 남자로 거듭날게. 사랑해 ♥.♥
아빠!! 아빠 위해서라도 꼭 깨닫고 행복하게 살게요!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