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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체 체험 후기 - 성남마음쇼 다녀온 후_ 열씸 몸반응 중입니다. | 영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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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적이 일상이 되는 영체마을

영체 체험 후기


성남마음쇼 다녀온 후_ 열씸 몸반응 중입니다.

데비 2020-07-20 00:00

안녕하세요? 혜라엄마~ 닉네임은 샨티데비, 이름은 임민하라고 합니다.

저는 청주 육거리 시장에서 태어난 아가예요.

25살에 직장 때문에 서울로 상경해서 20년 넘게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혜라님 영상을 조금씩 시청했었어요.

‘그 당시에는 왠 옷잘입고 멋부리는 뇨자가 마음공부를 다 시키네’하며

신기함 25%, 부러움 25%, 질투 25%, 뭐라하나 호기심 25%로 듣고 있었어요.

간간히 생각날 때마다 들었던 시절이었지요.

2018년엔 좀 더 자주 들었어요. 말씀에서 울림이 있었으니까요.

2019년에는 말씀에서 뼈까지 새겨야할 것들이 느껴져 벼락치기로 몰아듣기 시작했지요.

근데,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달라지는 혜라님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존경스러움이 생기대요.

 

자운선가 사이트에 들어가서 마음 깨우기 명상을 신청하려고 눌렀다 말았다를 수십 번을 반복했습니다.

저는 결혼하고 13년째 시부모님 댁에서 지금껏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자운선가에 가서 버려버린 마음들을 만나고 혜라님도 보고 ‘님도보고 뽕도 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4박 5일간 가족(어머님)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떠날만한 베짱이 없어 눈치보며

여지껏 지리산으로 발걸음을 못 옮기고 있네요.

이제야, 혜라TV에 처음으로 빼꼼 얼굴을 내밀어요. 소심하게 눈팅 중이던 오래된 아가입니다. ㅎㅎ

 

지난주 혜라TV를 본방 사수하다가 10시30분쯤 되면 아이들을 쟤워야 해서 TV에서 나왔어요.

주말에 녹화영상을 보며 “임민하님 후원 감사합니다.”하시는데 완전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이 아가에게도 호~를 해주셨더라고요.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었나봐요.

어찌나 마음이 부우웅~ 뜨던지 본방사수 끝까지 못한 것이 안타깝네요.

 

그런데, 혜라언니~ 아니, 엄마

저 고백해요. 지난번 성남에서 열린 마음쇼 다녀왔어요. 남편이랑 큰 아들데리고요.

이제 진짜로 혜라엄마가 보고 싶어서 마음쇼에 가봐야겠다 작정했지요.

혜라님 등장에 눈호강 제대로 했고요. 알흠다운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오 이런~ 정말 정말 느~무 알흠다웠습니다.

검은줄 흰색 원피스도, 노랑 드레스도요~

엄마가 아니라, 언니라고 환호성을 지를 뻔 했답니다.

 

마음쇼 시작 후 사연박스에서 제비뽑기를 하시는데, 남편이 저더러 사연을 썼냐고 물어보대요~.

순간 아차! 했습니다. 저는 자석에 앉아서 손들면 뽑혀서 무대로 나가는 줄 알았거든요.

손들고 꼭 나가리라 맘먹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번쇼는 글렀어~’체념하고, ‘편안히 앉아 즐겁게 방실방실 웃으며 구경만 하다 와야지’ 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첫 치유자 사연에서부터 치유들어가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콧물 쏟아내며 꺼이꺼이 서럽게 울었어요.

남편, 아들 눈치볼 것 없이, 정말 큰 소리로 계속 울었어요.

그런데, 울고 있는 저를 지켜보는 마음이 안에 또 있었습니다.

마음쇼 내내 저는 콧물이 코에 꽉 들어차 코가 막혀 숨쉬기가 힘들었어요.

마스크를 쓰고 있는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였지요. 마스크 쓰고 제대로 마음껏 울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요. 시간이 흐를수록 제 시선이 무대의 혜라엄마와 사연자님에 오롯히 초집중되더니,

혜라엄마에게서 자주색 빛깔이 몸 주변을 둘러 쌓인 모습이 보였어요.

사연자 분들은 유령같은 허연색이 보이는 겁니다.

혜라엄마께서 사연자를 안으면 자주색 빛깔이 사연자분을 감싸더라고요.

내가 뭘 잘못 본거라 생각하고 눈씻고 다시 봐도 다음 사연자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이 뭣고 싶어 집에 와서 자주색 오라장에 대해 찾아보니

헉! 불가사의한 능력을 지닌 사람한테서 뿜어져 나오는 생체에너지장이라는 설명을 보았습니다.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쇼 동안에 환따스틱한 몸의 반응은 없었지만, 제 안의 뭔가가

드러나 저의 몸과 마음으로 말을 걸며, 외부의 경험을 주고 있다는 확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집에 와서는 역시, 심한 몸 반응은 없었으나 다음날 아침에 꿈을 꾸었어요. 큰아들과 제가 방에 나란히 앉아서

순한 강아지를 응시하고 있었어요. 그 강아지는 가슴에 안길만큼 아담한 사이즈였는데, 진돗개 강아지처럼 눈매는 영롱하니 초롱초롱하고 귀는 순하디 순하게 내려가 머리에 착 달라 붙어있더군요. 이리 오라고 손짓하면 천천히 얌전히

올 태세였어요. 수행 많이 한 성자같은 강아지. 너무 사랑스럽고 매사에 순응할 것 같은 천사 강아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기분좋은 개꿈을 이렇게 꾸게 되네요.^^ 무슨 꿈일까요?

 

마음쇼 이후 그동안 버려 버렸고, 무시했던 마음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제 안에서 발견되어지는 마음들이 내 경험정보들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친정부모님, 시댁부모님, 남편꺼이기도 하고 내 모습을 아이들에게서 발견하기도 합니다.

온몸에 퍼져있는 엄청난 수치와 인정받고 싶은 마음, 빼앗긴 마음들을 느껴며 인정하고 영체께 맡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 하루종일 누워있던 날도 있었고, 그러다 밥달라는 아이들과 밥먹자는 어머님의 말씀에 얼른 일어나 식사를 또 챙깁니다. 무기력과 열등감의 마음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관절마디 아픈 곳들이 막 생겼어요.

오른쪽 눈에 속다래끼가 크게 생겨서 6일째 낫질 않고 염증이 지속되고 있어요.

또, 오늘 아침엔 가지를 지지다가 네 번째 손가락 끝을 같이 지져서 물집이 잡혔네요. ㅎㅎ

올라온 마음을 제대로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다시 버려버리니까 생기는 상황들일까요?

 

어머님은 아버님을 미워하고, 큰 아들은 둘째 아들을 미워하고, 저는 어머님을 두려워하고

저희 집에 미움이 산소처럼 떠다니고 있어요. 이 순간이 고통이지만, 축복이겠거니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계신데, 꺼이꺼이 울면서 마음청산하기 민망하네요.

마음인정하려고 하면 여기서 엄마를 부르고, 저기서 엄마를 부르고, 어머님이 애미야하고 부릅니다.

부부방이 없어서 저는 큰 아이랑 방을 같이 쓰고 있는데, 제가 혜라의 마음세션 보면서 울고 있으면 엄마가 운다고

할머니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일러 받쳐요. 민망합니다.

미움살기가 뜨고 이 총체적 난관의 경험을 마치기 위해 아무래도 저는 지리산으로 가야겠나봐요.

실컷 눈치 않보고 맘껏 울고, 깊이 무의식으로 들어가 마음들을 정나라하게 만나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혜라엄마를 만나보고 싶어요. 청주출신이라셔서 더 끌려요. ㅎㅎㅎ

 

 

지금의 마음공부를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제가 지리산에 갈 수 있도록,

집안에 산소처럼 깔려있는 미움 살기를 청산할 수 있도록 호~ 해주세요. 헤라엄마!

 

사랑해요. 알라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