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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 마음깨우기 명상 319기 초참 후기 | 영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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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일반 마음깨우기 명상 319기 초참 후기

319기 땡자 2019-09-03 00:00

안녕하세요~ 319기로 자운선가 수행을 시작한 류현주(땡자)입니다.

후기를 쓰려고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찡해서 눈물이 나오네요.

이 글 올리고 나서는 온현주로 닉네임 바꾸려구요!

온전하다, 따듯하다의 온을 써서...ㅎㅎ 또 올라오는 이 수치심!!!!!

아무튼 올라오는 마음들을 느껴주며 후기 작성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는 제가 되게 잘 살아오고 있는줄 알았어요.

27살이라는 나이라 스스로 이룬게 많지는 않지만 딱히 못하며 살아온것도 없다며..

이 정도면 부족한것 없이 남들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제가 제 마음을 하나도 몰랐더라구요.

정말 이상했어요. 내가 알던 나는 눈물도, 웃음도 많은.. 감정이 풍부한 아이인데,

그리고 그 감정표현을 솔직하게 할줄 하는 그런 아이인데!

자운선가에서 내 마음을 느껴보려하니 스스로 어떤 감정을 느끼는 중인지 하나도 모르겠는거에요.

'나 왜 지금 등이 뜨겁지?', '나 왜 지금 몸이 덜덜 떨리지?', '나 왜 지금 심장이 두근거리지?'...

 

나 자신도 못느끼는 내 감정을 혜라님이, 마스터님들이 알려주셔도 속으로 계속 부정했어요.

'나 지금 하나도 안두려운데.. 왜 두려움이 떴다고 하는거야?'

'나는 내가 좋은데, 왜 수치심이 떴다고 하는거야?'

내가 모르는 내 감정을 느낄수 있게 도와주실때도 엄청 저항했어요

'아니야, 우리 부모님 말투는 저렇지 않아.', '아니야, 난 내가 너무 좋아' 하며..

심지어 소울테라피를 통해 두려움과 수치를 느껴놓고도 돌아서서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론 모르겠다 했죠..ㅎㅎ

 

3박 4일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으로 다함께 손잡고 노사연의 만남을 부르는데

눈물이 막 나려고 하는거에요.. 저는 그때까지도 제 마음을 하~~나도 몰랐던거죠.

내가 왜 우는거지? 나 지금 왜울어? 현주야 너 왜우는거야? 마음으로 물으며 그냥 눈물을 참았어요

노래가 끝나고 눈을 뜨는데 저 앞에서 다가오는 혜라님.

혜라님이 저를 따듯하게 안아주시는데 그 순간 눈물이 막 터져나왔어요.

눈물을 흘리면서 마음으로 깊이 의지한 보영 마스터님, 누리 마스터님과도 따뜻한 포옹을 나누었어요.

포옹을 나누는게 얼마나 마음 따뜻한 일인지 다시한번 새롭게 느끼며,

소중한 명상법을 만들고 가르쳐주신 자운님과도 포옹을 하고 우리 동기들과도 포옹을 나누었죠.

지리산을 떠나는 버스 안에서도 어찌나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지

옆자리 동기에게 들킬까 무서워 몰래몰래 눈물을 닦으며 제 마음을 계속 느껴줬어요.

 

그리고 이제는 알게 됐어요.

제 안 깊숙히, 저도 모르게 자리잡고있는 수치심과  두려움이

스스로 찾아간 자운선가에서도 마음을 닫고 저항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저도 몰랐는데 제 안의 관념이 '나는 자운선가에서 버림받을꺼야'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라구요..

마지막에 나눈 포옹을 통해서 제 안의 두려움과 수치심을 인정하게 되었고,

자운선가에서 버림받을꺼라는 두려움을 녹아서 눈물이 나오는 거였어요.

이 곳에서는 어떤 모습의 나라도 인정받고 나라는 존재 자체로 사랑받을수 있구나 마음 절절히 알게됐어요.

회사로 출근한 지금도 사람들과 포옹을 하던 그 순간만 떠오르면 감동과 서러움이 섞인 감정이 크게 올라와서

화장실로 달려가  제마음을 느껴주고 풀어내고 있어요.

 

정말 자운선가는 사랑 그 자체에요.

혜라님, 자운님, 그곳에 계시는 모든 마스터님들은 사랑 자체로 우리를 바라봐주고 인정해주시는 분들이에요.

저는 저항이 컸지만, 만약 제 후기를 읽고 자운선가에 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처음부터 마음을 열고, 자운선가를 믿어보시면 어떨까? 해요.

이 말은 다음 수행에 갈 저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구요..ㅎㅎ

 

자운선가의 모든 분들께 감사와 사랑 전합니다..

특히 자운님, 혜라님, 보영님, 누리님, 헬렌님.. 그리고 맛있는 밥 해주신 분들..

(밥 진짜 맛있어요. 맛집투어가 취미인 제가 인정합니다! 지리산 최고맛집은 자운선가)

프로그램 진행해주신 모든 마스터님들...

그냥 자운선가를 거쳐간 모든 분들 다 사랑해요~~~!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꾸준히.. 세상에 사랑을 전하며 수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