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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 330기 초참후기입니다! | 영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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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일반 330기 초참후기입니다!

빈몽 2020-02-10 00:00

안녕하세요! 4박5일동안 도반님들께 평생받을 귀여움과 사랑 다 받고 우월이 뿜뿜하면서 돌아온 330기 오수빈입니다!
어제 너무 피곤하고 부모님과 얘기를 나누고 혼자 곱씹고 하다보니 늦게 일어나 이제 막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정말 쓸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야지 했는데 오늘 전화가 와서 후기 써보시는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그때후기 쓴거랑 지금 마음이랑 한번 같이 써보려고 해요.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이번 우한 코로나때문에 중국여행을 못가고 다 취소하고 우울해하고 있을 찰나에 어머니께서 혜라tv 보시고 먼저 다녀오는게 어떻겠냐는 말씀을 해주셔서 아 기왕 시간낸거 힐링하러 다녀와야지 이렇게 아주 쉽고 간단하게.....^^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친해지고나서 도반님들이 갈때 한번도 안깨고 버스에서 자는 거 보고 되게 신기했다고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관념이 가기싫은거 티내려고 엄청 잤나봐요ㅋㅋㅋㅋㅋ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제 안에 이렇게 많은 관념과 괴로움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알았다면 여기에서 그렇게 해맑게 다닐 수 있을리가 없을텐데...
살고싶으면서 사실은 엄청나게 살기를 내뱉으면서 나 지신을 죽이려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밖에서도 걱정없어보인다고 되게 잘사는 것 같다고 했을때 제 관념이 너 이렇게 살면 사랑받고 계속 이렇게 살 수 있다고 넌 걱정없는 사랑받는 아이라고 안경을 쓰고 다니게 했던 거죠.
사실 머리로는 내가 다 문젠걸 아는데 아직 마음에서 인정하기가 싫었나봐요. 감정발산하는데 진짜 제가 살기를 막 쓰는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수치심 올라오는것도 막 느껴지고 처음으로 애기처럼 울어본 것 같아요.

그리고 ㅋㅋㅋㅋㅋ 밥 맛있다고 후기를 봐서 혹해서 온 것도 없잖아 있었거든요(밥은 진짜 찐으로 맛있어요...여러분.....)
근데 가볍게온 것 치고 저를 정말 다시 보게 되는 소중한 경험들이 많았습니다. 스토리텔링하다가 토하고 감정발산하다가 토하고 연단하다가 현기증나서 쓰러질 뻔하고... 어후 몸 반응이 너무 격하게 와서 진짜 힘든 4박 5일 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유모를 두통에서 벗어난 게 정말 행복했습니다!

사실 진짜 신기한게 4일차에 태아강의하고 연단하고 바로 연화 마스터님께 가서 상담을 받고 왔는데 방 안에서 룸메이트들과 얘기를 하면서 흰 양말을 신었거든요 연단할때 맨발이었어서..ㅋㅋㅋ 근데 양말이 진짜 파랗게 변하는거예요, 아 이거 진짜 거짓말같은데ㅠㅠ 진짜예요 제가 겪으니까 막 소름이 오르면서 꽃같이 쓰던 룸메이트들도 보고 너무 신기해하고 그랬었는데 춤명상 하고나서 다시 옅어지더라고요. 너무 궁금해서 마스터님들께 여쭤봤는데 마스터님들도 처음보는 반응이라 하셔서 용기내서 혜라님께 여쭤보니 업력 나가는거라고 너 관념나가서 없어진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정말 신기해서 다시 또 소름돋네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부모님께서 저한테 알려주지 않았던 사실들도 태아관념 청산할때 무의식으로 들어가서 알게되었습니다. 오빠가 하나 있는데 저 어릴때부터 오빠 진짜 너무 싫어서 엄청 괴롭혔거든요? 알고보니까 제 위에 낙태를 한번 했었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온전히 오빠를 위해 그 아이를 없앤거라 정말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바로 다 이해가 되면서 오빠가 그렇게 밉고 싫고 죽이고싶고 한 감정들이 다 이해가 되었었습니다. 여기서 너무 소름돋는데 또 속이 막 안좋은거예요ㅜ
진짜 그 사실 들으면서 집가는데 힘들었던것 같아요.

이래저래 첫참인데 정말 잘 느껴지는게 저도 느껴지고 그래서 갑자기 분별력도 떠오르고 막 그래서 혼돈의 4박5일이긴 했지만 27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내가 몰랐던 걸 알수 있어 뜻깊고 재밌었던 날들이었습니다. 개강이 미뤄져서 기왕 한번 더 가는거 3월에 332기로 가려고 예약도 해놨어요!

일단 나를 인정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알게 되어 어떤 공부보다 더 소중한 걸 배워왔던 것 같습니다. 어제 아빠한테 사과받으면서 안아주시는데 엄청 울었습니다. 진짜 진심으로 사과받는 것 같았어요... 제가 바뀌고 가족 하나가 바뀌면 하나하나 변해간다는걸 몸소 체험으로 느낀 어제였어요.

쓰다보니 말이 엄청 길어져서ㅋㅋㅋㅋ 이만 줄이고 혹시 이번에 오신 분들 중 제가 말 가볍게하고 관념이 막 말했던것들이 마음에 있으시다면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저도 아무것도 모르고 온 상태라 관념이 뭔지도 모르고 분리도 안되고 그래서였던거라 진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들 사랑해요❤️ 특히 우리 벚꽃방 룸메님들 진짜 사랑해유❤️❤️

혹시 330기 끝나고 332기에 오시는 분 있으시면 반갑게 인사해요! 이만 줄일게요 늘 행복 가득한 날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