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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 288기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오는 진리 | 영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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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일반 288기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오는 진리

유진 2018-05-08 13:08

' 나는 왜 이렇게 사는게 죽을만큼 힘이들까 '
아주 어릴적부터 제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속삭이는 이 소리를 외면할수 없어서 항상 공허하고 슬프고 서럽게 끌려다니며 살았습니다.
이런 제게 세상은 잘못된건 너라고 너를 바꾸지 않으면 너는 살수없고 죽는다고 피흘리며 죽어가는 제 마음을 차갑고 냉정하게 거절했습니다.
이렇게 처절하게 버려진 마음은 바꾸고 싶지만 바꿀수 없는 좌절과 절망속에서 숨죽여 눈치만보며 울음조차 삼켜야했습니다.
 
서러움을 꽁꽁 싸맨채 허허벌판에 맨몸으로 버려져 벌벌떨던 그 마음의 아이는 매순간마다 이 서러움을 이해해주고 마음껏 울어도 된다고 괜찮다고 잘못된건 없다고 알려줄 누군가를 찾아 헤매었습니다. 아무라도 좋으니 제발 제발 내 손좀 잡고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해주며 가야할길을 알려줄 누군가를 미친듯이 그리워했습니다. 하지만 모든순간은 절망뿐이었습니다. 내 마음이 간절히 원하는 그런일은 없다고 체념하며 상처투성이몸으로 겨우 버티고 있을때 운명처럼 누군가가 다가왔습니다. 제 마음은 한눈에 알아봤지만 어지러운관념들이 귓가에 또 속삭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닐거야 아니야 잘못본거야 있을리가 없어...  휩쓸려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습니다.
아니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넘어섰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희망이라는 끈을 잡고 자운선가를 만났습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찾아간 자운선가에서의 첫날은 두려움과 열등감이 많이 올라왔고 혜라님을 빨리 만나고 싶은 조급한마음에 힘이들었습니다.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너무 컸기에 동영상도 많이 보고 수행하신분도 만나뵙고 여러가지 관문을 어렵게 통과해서 갔는데 뭔지 모르게
잘못된건 아닌가하는 관념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살아기가되어 그 두려움을 하나씩 하나씩 넘어서기 시작했고 알려주시는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 들었던 의문에 대한 답을 저절로 알게되었습니다.  아~~! 혜라님이 오라고 하신 이유가 이거였구나  마음으로 알게되는게 바로 이런거구나 하구요. 
 
4박 5일이 끝나고 나니 모든것을 마음으로 느끼게 되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마음이 생명이라는 그 사실 하나를 가슴에 새겨주시기 위해 오랜시간 같은이야기를 반복해서 말씀하신 자운님의 깊은 뜻도, 자운선가 에너지장의 존재도, 모든 감정들을 총동원하여 한순간도 눈을 뗄수 없는 재미와 감동의 회오리를 몰아치는 혜라님의 대박멋진강의도, 분별심이 없는 자운선가 식구들과 도반들의 진정한 의미도, 그 모든것이 사랑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왜 모든후기에서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마음의 고향이고 가족이고 엄마라고 하는지 알아버렸습니다.
이것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만 전할수있는 진정한 사랑입니다. 낯설기만했던 억지로라도 하지않으면 안되는말이 사랑이었던 제가 진짜 사랑을 가슴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어떤말로도 표현할수 없는 감사함이 올라옵니다.
 
부끄럽고 열등해서 표현못하는 그것이 바로 수치이고 존재의 변화만이 타인을 움직이게 할수 있다라는 혜라님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아직 완전하지 않은 사랑이 또 숨어버리기전에 표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0년 가까이 지내며 철없는 올케에게  엄마처럼 따뜻한품을 내어주신 시누이에게 처음으로 손을 잡고 눈을 마주보며 고백했습니다. 너무너무 마음깊이 고맙다고 평생 잊지못할 사랑을 받았다고 형님 힘든거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형님도 행복하게 사시면 좋겠다고 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했습니다. 그 사랑을 받으신 형님이 눈물을 흘리셨고 저도 너무 감동해서 같이 울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또다른 가족들에게도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해줬습니다. 저도 모르게 자신감이 넘쳐나는걸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아무리 말해도 마음으로 진정 예쁘다고 느낄수 없었던 딸아이가 자연스럽고 편안했습니다. 꼭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가슴에서 무언가 뜨거운것이 나오며 그 따뜻함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걱정과 달리 엄마없이 너무나 잘 지내고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평생 원망만 하고 남처럼 느끼던 엄마에게 힘든마음 몰라줘서 원망만해서 미안하다고, 너무 사랑한다고 표현했고 제가 기대했던 말을 바로 들을수는 없었지만 전화조차 피하고 싶을 정도로 싫기만했던 엄마가 처음 사랑을 고백한 딸애게 다른걱정의 마음을 늘어놓을때도 이상하게 마음이 평온했고 받아들일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그렇게 원하던 친구같은딸 되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엄마는 아마 지금 너무 행복하실겁니다. 그 말을 듣지 않아도 알수 있었습니다. 무능하고 열등했던 아빠에게도 아빠잘못아니라고 괜찮다고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도 어색하지않고 수치스럽지 않게 표현하는 저 자신이 너무 대견하고 자연스러웠습니다. 원래 그랬던것처럼요.
 
내가 마음으로 느낄수 있는것만이 진리입니다. 달라진 마음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내가 만들어갈수 있다는걸 이제는 믿습니다.
 
 
마음의 괴로움을 외면할수 없어서 찾아왔던 자운선가에 사랑이 있었고, 내 자신이 그사랑자체가 되는 그일이야말로  인류를 구원하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마음공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는 내가 아닙니다. 나는 신성이고 사랑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다가 혜라님 사랑받으러 갈께요. 순수한사랑으로 제 이름을 불러주시고 안아주셔서 너무 행복했어요.
생전처음으로 제가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졌어요. 너무너무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