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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 너무 서러워요 - 바다같은 | 영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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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너무 서러워요 - 바다같은

자운선가 2019-08-16 00:00

닉네임 '바다같은'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혜라님 
저는 '바다같은'이라고 합니다
수행은 한번 참가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어릴 때부터 절 공격하고 미워하고 폭력을 썼습니다
어머니에게 맞아서 앰뷸런스에 실려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많습니다
제가 목욕할 때마다 그걸 미워하고 때려서 목욕을 못하고 더러운 아이라고 왕따를 당했었고요
제가 제 방을 나가는 것도 너무 싫어해서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눈치보며 살았습니다
제가 티비나 책을 한번이라도 볼라치면 절 죽일 듯이 혼내고 때렸습니다
전 자기 직전까지 교과서만 바라보며 책상에 앉아있었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옷이 더럽네 애가 카리스마가 없네 등등 혼나고 욕을 들으며 컸습니다
 
그리고 제가 성인이 되어서도 연락이 한번만 안 되어도 40통씩 전화하며 소리소리를 치며 혼냈습니다
저를 미행하고 핸드폰에 위치추척기를 달아 제가 바로 집으로 들어오는지 감시했습니다
제가 성인이 되어 남자친구를 사귀었을 때도 왜 남자를 사귀냐며 머리채를 쥐어뜯었습니다
전 첫번째 사귄 남친과도 제 어머니 때문에 헤어졌습니다
 
저는 그런 어머니도 불쌍하고 사랑 못 받은 사람의 절규 같아 보여서 품어주고 사랑해주고 그 말들이 비논리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따라주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더이상 못 참아주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날 괴롭혔다 날 학대했다~라고 그때의 이야기들을 울면서 하면 어머니는 니가 싸가지가 없다 미쳤다 악마가 들렸다 등등의 말을 하며 절 때렸습니다
그게 한 5년째됩니다
이젠 제가 힘이 더 세져서 어머니가 함부로 때리지는 못하지만 기억이 안 난다며 왜 내가 기억도 안 나는 걸로 미안해해야 하냐고 하십니다
저는 그런 어머니를 보면 화나고 너무 서러워요
 
이세상에 누구 하나 제 마음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릴때부터 어머니때문에 많이 울었습니다
이게 울어서 청산된다면 벌써 청산됐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왜 아직도 청산이 안 된 걸까요??
아직도 더 울어야 할까요??
그리고 왜 제 어머니는 끝까지 본인의 잘못을 보지 못하고 계속 본인이 최고의 부모였다고 할까요??
이게 어떤 관념인지 모르겠습니다ㅜㅜ
도와주세요. 혜라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