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recated: Non-static method Site::checkInfoFile() should not be called statically, assuming $this from incompatible context in /home/ycv/_Default/_Lib/class.Menu.php on line 2013

Deprecated: Non-static method WebApp::tag2char() should not be called statically, assuming $this from incompatible context in /home/ycv/_Default/_Lib/class.Page.php on line 145
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 309기 돈관념 (대둔산4일 - 견성 수행 - 대둔산 4일 샌드위치 방문기) | 영체마을

영체마을

REVIEW 기적이 일상이 되는 영체마을

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일반 309기 돈관념 (대둔산4일 - 견성 수행 - 대둔산 4일 샌드위치 방문기)

살랑상아님 2019-04-07 00:00

안녕하세요, 살랑상아입니다.

모두 따뜻한 봄날 맞이하고 계신가요?

 

작년 겨울에 혜라님께 온라인으로 질문드린 후에 몸치유를 많이 하고, 수행에 오라고 하셨다고,

그 핑계를 대면서 여유 되는 대로 대둔산만 가고, 정규 수행은 안 가고 있었네요,(관념에게 놀아난 것 같아요!ㅋㅋ)

대둔산 방문 일정 잡아 놓고 있는데, 혜라님께서 혜라TV에서 제 사연 보시고, 수행 밀리니 얼른 오라고 하셔서

신청해보니 돈관념!

 

전 사실 작년부터 섬유근육통 초기다, 허리디스크다 해가며 돈을 안 벌고 있었어요.

벌어도 딱, 몇주 벌고 몇달 놀고, 엄마에게 생애 최초로 돈도 빌리고, ㅎㅎㅎ

 

그런 제가 돈관념 가려니 대둔산에서 4일 있는 동안,

두려움으로 제 입술색이 다시 보라색이 되어 있었습니다.

돈관념 수행 가기 이틀 전부턴 잠도 못자고, 계속 치유 받는 내내

명치에서부터 머리까지 몸이 발작하듯이 꿈틀대서 괴로웠었습니다.

 

그 반응을 수행가서 혜라님께 질문 드리니 거지관념이라고 말씀 주셔서 열심히 봤습니다.

(알고보니 저희 방 여자 4명이 다 거지들 ㅋㅋ 짝지언니도 거지 우리 모두 거지였어요!)

 

1) 거지/하녀 관념

 

-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자식 셋 키우느라 힘드셔서 저를 외가로 많이 보냈습니다. 외가 친척 어른들이 종종 청소를 시켰는데, 집에서는 안 하는 청소하자니, 굴욕적이고 짜증나고 죽기보다 싫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관념 인지하고 보니, 그게 거지/하녀 관념이 인정하기 싫어서 올리는 거더라구요.

- 엄마 관념인데, 엄마가 그렇게 고생하며 사신 것에 대한, 매번 저 때문에 팔자 망쳤다고, 죽어버리겠다고, 집 안나가는 것만도 대단한 거라고 하신 이유를, 하지만 끄끝내 저를 버리지 않으셨음에 감사하는 마음과 참회가 올라왔습니다. 그만큼 죽고싶었음에도 버틸만큼 저를 사랑하신 거죠 ㅠㅠ 흙... 근데 전 엄마한테 돈 안 주겠다고 돈도 안 벌고 있었어요.

 

 

그리고 알찬 프로그램과 마스터님들의 강의를 통해서 인지한 관념도 많이 있었습니다.

 

 

2)  엄마한테 죽어도 돈주기 싫은 놈

 

작년에 최면치료를 받을 때,

왜 아프냐니까 "엄마한테 돈주기 싫어서요." 라고 말하며 저 스스로 헛웃음을 지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우스갯소리로만 하고 다녔는데, 이번에 정말 제대로 봤습니다.

 

동생이 죽고 나서 제가 책 읽는 거랑, 저금하는 거 두개 외에는 칭찬을 해주신 적이 없어서,

중고딩 때, 공부도 안하고 만화책 보고 컴퓨터만 하면서 망나니 처럼 살다가

어찌어찌 돈을 잘 벌게 되고,

아버지가 아프게 되시면서 집에 100만원씩 매달 보내 드렸었습니다.

 

저는 살면서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그때 첨 들었어요.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게 어디인가 싶지만

매달 돈 보내 드릴 때만, 오는 '딸 사랑해'라는 문자는 참담했습니다.

 

결국 나는 돈을 벌어야 쓸모있는 사람인가. 엄마는 돈주는 나만 사랑하는거야? 이런 마음이요,

그런 마음이니 아빠 돌아가시고, 얼마 안 돼, 돈 안 벌겠다고 병원에 드러누웠나봐요 ㅋㅋ

돈 안 벌어도, 무능력해도 나 사랑 해 줄거냐고 땡깡이었네요

 

엄마는 돈 없어서 외할아버지가 중학교도 안 보내주셨는데, 그 고생하면서 저를 키워주셨는데

엄청 참회하였습니다.

 

역할극 시간에 엄마의 그 서러운 마음을 푸는데, 정말 너무 서럽고 비참하고ㅠㅠ 엄마에 대한 사랑이 천배 커졌어요 ㅠㅠ

 

 

3) 돈을 얹혀줘도 쓸데없는 존재의 수치

 

어린 시절 외가 식구들로부터

"너는 돈을 얹혀줘도 아무도 안 데려간다."

"너를 어디가 가져다 쓰냐."

이런 말을 들은게 엄청난 상처였더라구요.

저는 항상 기생충, 아프리카 난민, 기아, 버려진 병든 강아지로 저를 투사했었는데, 딱 저더라구요.

병든 못생긴 강아지 배에 몇십만원을 깔아놓고 데려가라고 해도, 아무도 데려가지 않는 존재요.

 

이건 죄책감하고 연관해서, 돈 받을 자격도 없고, 오히려 돈을 더 줘도 모자른 존재,

있어봤자 쓸모없고, 오히려 저주스러운 존재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고스톱 치면서 초반에 엄청 땄다가, 마이너스로 탕진하는 결과는

제가 얼마나 가질 자격이 없는지 ... 참 이때 성관념도 같이 올라오더라구요.

돈과 남자에게 버림 받은 수치 ㅠㅠ ㅠ 버림받은거 인정 안하고 집착 살기, 쓰는 놈

이걸 인지 못하고 분리 못하고 휩쓸리다가, 마지막 날, 수치와 그 수치 안 알아준 서러움에 잠식 당했네요 ㅠㅠ

큰스승이신 두 남자동생 분들께 감사를.. 그리고 용서를 구합니다 ㅠㅠ 늘 고마운데, 배은망덕했네요 ㅠㅠ  

 

대둔산에서 혜라님과 온천욕 시간에 질문 드렸다가,

제가  남동생이 죽은 걸(버림받은 걸)  인정 못하는 걸 인지하고

피해자 살기, 집착 계속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셋쨋날 밥 먹으려 수저를 드는데,

"니가 밥 먹을 자격이 있어?"라고 올라와서 서러움에 밥상머리에서 훌쩍훌쩍 울었네요.

그때 와서 밥 떠먹여주고, 눈물 닦아주신, 우리 사랑하는 ㅈㅇ언니 진짜, 넘나 고맙고 사랑해요.

 

 

4) 남자에게 돈 받는 건 수치스럽고 열등하다는 믿음

 

초등학생 때, 저를 예뻐하던 28살 정도의 수위아저씨가 저에게 1,200원을 주신걸

엄마가 알고는 정말 무슨 제가 몸이라도 팔아 돈 받은 거 마냥 수치를 주셨었고,

 

그뒤로 남자에게 돈 받는건

열등하고 수치스러운 거라는 관념이 생겨서

남자친구들에게도 비싼 선물 같은거 받으면, 수치스러워서 죽으려고 했습니다.

 

심지어 결혼해서 애낳고 전업주부하는 친구들을 보고,

남편한테 돈 받아서 사는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정말 열등하다고 생각할 지경이었서요.

 

그리고 남자도, 돈도, 남자에게 돈 받는 것도 예쁜 여자만 가능한 거라는 관념도요.

 

아빠가 제 못 생긴 모습을 보고 '내 딸 아닌거 같아"라는 말을 했다고 엄마에게 전해들은 뒤로

저는 예쁘지 않아서 절대 사랑 받지 못하니까, (여동생은 예뻐서 사랑 받았어요)

 

저같이 못생긴 애는 애 낳으면, 저 닮아서 저처럼 미움 받을까봐 무섭고, 애 인생이 불쌍해서 결혼도 못하고,

못생긴, 괴물같은 제가 너무 열등해서 제 열등한 유전자를 번식 시킬 수 없다며

봉사활동하면서 세상의 모든 버림받은 아이들이 엄마가 되겠다고, 살았네요..

 

 

근데 이건, 장기자랑 시간에 많이 분리 되었어요! 

도반분들께서 사랑주신 덕분에, 정말 감사드려요!

매번 내가 무슨 장기자랑이냐며 참았는데, 큰 용기 내어 노래를 불렀더니,

제가 정말 세상에 사랑 주고 싶은 마음을 얼마나 억눌렀던지요 ㅠㅠ

그렇게 홀가분하고 행복할 수가 없더라구요, 모두들 장기자랑 준비해서 꼭 하시길 바라용^^

 

특히 이때, 상대방이나 제가 죽으면 슬퍼하고 고통스러워지는 것이 무서워서 마음 닫아버리고

냉살기로 죽을 날만 세면서,

절대 사랑 주면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사랑주고받고 싶은 마음 짓밟았던

제 자신에게 참회했습니다.

 

그러자 표현하는게 자유로워졌어요!

 

 

그리고 대둔산에서,

수행에서 알아차리고 데려온 열등이와 수치와 서러움과 두려움과 온갖 관념들을

슝기트 매트 위에서, 좌훈족훈 하면서, 전신쑥뜸 뜨면서, 근적외선, 온천욕하면서 슝슝 내보냈습니다.

 

 

혜라님께 제 탁기가 갈까봐 무서워서 벌벌 떨긴 했는데

그래도 마지막날 온천 시간엔

 

제 탐욕 다 인정하고 혜라님 옆에 찰싹 앉아서 질문도 했어요,

 

시간 여유있으신 분들은

앞뒤 샌드위치로 다녀오시면 관념도 인지 못할 정도로 올라오고, 다녀와서 그 아이들이 슝슝 나가는

효과를 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돈관념 청산하고나서

갑자기 기술평가나, 강의, 환급금 같은 것들이 들어와서 수행비 벌었네요 ㅎㅎ

 

참, 신기하게도

대둔산에서 돈관념 수행 가기 전에 챠크라 카드를 해보았는데요, 아래와 같이 나왔어요!

 

가기 전

"노란색 - 풍요"

 : 어떤 일을 하지 않는 것에 금전적 어려움을 변명거리로 삼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돈에 대한 당신의 생각과 행동은 당신에게 힘을 줍니까, 빼앗습니까?

 

다녀 온 후

"주황색 - 자부심"

 : 나는 '누릴 자격이 있다'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다른 사람들이 받지 못하는 것을 받도록 스스로 허용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저 누릴 자격 있죠? ㅎㅎ 저 잘했죠?

 

자운선가 도반님들 사랑 많이 많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음료와 쿠키 쏘신 멋진 오라버님들도!!헤헤

그리고 멋진 생신 떡도요!!

견성 수행에 장기자랑 시간이 생기니까,

다른 때와는 달리 도반님들과 더 깊이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었어요!

표현하면서 자유로워지고, 소통하면서 사랑 나누고,

견성 수행 힘들기는 정말 힘들었는데, 역시 고통만큼 축복인가봐요 :)

사랑 가득 주고, 받고 세상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대둔산에서도 앞뒤로 사랑 가득 받은 덕에, 분리하고

곧바로 있었던, 

서울지부 개원식 관련 일도, 힐링페어 도우미도 정말 행복하게 임할 수 있었어요!

 

 

 

되도록 빠짐없이 쓰고 싶은데, 마음만 한가득이라 손가락이 못 따라주네요,

 

아, 공소시간에 함께 갔던 정상의 추억, 버스 안에서 소통한 추억

사랑이 가득한 현정님의 천원, 사랑 씨앗 고이 싶어 기를게요!!

저의 스승님들,. 모두모두 정말 너무나 감사 드려요! 마음 깊이 한가득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 수행법을 만나게 해주신, 자운님, 혜라님, 그리고 마스터님들, 깨학분들,

 

지난 수년간 힘든 수행으로 자운선가를 닦아,

저의 같은 병아리 수행자들이 옛날에 비해(언달도 안하고) 수행할 수 있게 해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제가 작년 서울세미나(11월) 이후로 두려움 떠서 후기도 안 쓰고 있었는데,

달리 이 감사함을 전할 길이 없어, 용기내서 후기도 써요!

 

참, 두려움도 미움이라는 혜라님 말씀

만날 귀로만 듣다가, 대둔산에서 좌담회 해주실 때, 다시 들으니, 마음에 콕 박혔습니다.

 

두려워하지 않을게요, 정말 사랑으로 두려움도 미움도 다 녹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 그리고, 이참에 공개적으로 우리 행스 예쁜 친구 두명에게도 사과 및 참회합니다...

마지막 날 아침에, 여자화장실 청소하는데 너희 와서 걸레 빨아도 되나 쳐다보는데,

너네가 아침부터 걸레들고 왔는데도, 너무 예뻐서 질투나서 못 본 척했어

간장종지인 이 언니를 용서해줘..